매일경제의 31일 기사에 의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 중에 “(국민의힘이)너무 극우화되고 있다.”며 “지금 당장 극우화된 소수 집단이 아까워 결합해서 손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달아도 큰 해악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국민의힘이 손 잡은 강성 보수 집단은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집단으로 매 주 집회를 벌이면서 태극기를 즐겨 지참해서 얻은 별칭이다. 이들은 강성 반공주의자들이긴 하지만 극단적 수단이나 극단적 이론을 주창한 적은 없다. 기껏해야 많은 수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들 전체가 음모론자인 것은 아니다. 음모론 하나가 유행하는 것이 ‘극단적 집단’의 결정적 근거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어떠한가? 강위원, 정진상, 이석주, 구자필, 정의찬 등 한총련 출신 인물들로 주변을 채우지 않았는가? 한총련은 폭력을 애초에 주창했던 레거시 좌파의 대표적인 조직 답게 폭력적인 운동을 즐겨했고 이른바 ‘연대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폭력 집회를 주도한 집단이다. 연세대에서의 한총련의 폭력 행위는 아주 정교한 전술을 바탕으로 한 ‘전투’였다. 다만 총칼이 아니라 둔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사례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수 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경찰은 주요 사례로 교육하고 있을 정도이다. 연대 사태에서 한총련은 후퇴하는 경찰력들을 하나하나 잔혹하게 구타했다. 그 정도가 심해서 현재에 보면 ‘짖이겨 버렸다.’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었다. 나열한 인물 중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된 사람도 있다.
그런 레거시 좌파 집단에 둘러 싸인 이재명 대표가 고작해야 빈약한 주먹을 허공에 휘두르고 방패에 매달려 욕설이나 하는 노인 집단을 극우라고 표현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 한총련 뿐만 아니라 볼트를 동료 기사들에게 쐈던 화물연대나 동료 노동자들에게 사제 무기를 달아 놓은 지게차를 돌진 시킨 금속노조 모두 레거시 좌파의 대표 집단이다. 그의 호위무사 격인 정청래 의원의 경우는 ‘테러’ 전력으로 미국 입국도 불가능한 인물이다. 레거시 좌파 일각에서는 서부지법에서의 집회가 법원청사 침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극우 집단의 근거로 세우는 모양인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 사례가 보수 가치에 맞지 않고 불법적이라는 것은 사실이나 일회성 사건이고 극도로 흥분한 시위대의 일탈이라는 점에서 정치집단의 극단성을 규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보아야한다. 별개로 보지 않는다고 해도 레거시 좌파의 극단성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다.
이재명 대표는 남의 당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할 것이 없다. 가족의 신체의 안부를 묻던 본인의 언행의 폭력성이나 반성해야 할 인물이 아닌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였는데 수신 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