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미향 보다 나쁜 파란당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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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다가오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온갖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범여권 정치인들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범여권 지지층을 제외한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인물들은 조국과 윤미향이다. 조국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가 인정되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윤미향은 무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연관된 자금을 횡령하고 기부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최종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모두 한국 사회에서는 천인공노할 일로 규정되는 심각한 도덕적 비판을 받은 사건이다.

그럼에도 저들의 범죄 보다 더 우려스러운 일이 존재한다. 어차피 아무리 사회가 노력을 기울여도 파렴치한 행동을 보이는 인간은 있기 마련이고 범죄도 억제할 수 있을 뿐 완전한 근절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이러한 범죄를 처벌하고 언론 등의 수단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할 일을 다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도덕성을 시궁창으로 집어넣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진보당 등을 지지하는 다수의 유권자들은 저들을 무고한 희생자로 포장하는 행태가 바로 그것이다. 저들의 주된 논리는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그 외에 처벌이 너무 심하다거나 일반화된 현상이라는 논리를 펴기도 하지만 어느 하나 상식적인 논리는 없다. 더 심각한 것은 저들은 일체의 조작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는데에 있다. 출처는 단지 자신의 입이거나 타인 특히 좌파 인플루엔서의 입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저들은 충분하다고 느낀다. 마치 많은 리플리증후군 환자들이 자신이 거짓말을 지어내고 그 지어낸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어떻게 보면 집단적 리플리라고 표현할 만하다.

이처럼 사실과 증거를 외면하고 맹목적인 믿음을 선택하는 집단적 광기는 단순히 정치적 견해 차이로 치부할 수 없는, 사회의 근간을 파괴하는 암적인 존재이다. 법원의 최종 판결마저 ‘우리 편’이라는 이유로 부정하는 세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허물어 공동체를 회복 불가능한 불신과 분열의 시궁창으로 몰아넣는 행위다. 결국 파렴치한 대형 범죄자 몇몇 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들을 맹종하며 진실을 내팽개치는 집단적 비이성이며, 이러한 집단적 비이성을 치유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의 도덕성과 시스템은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