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먹버’ 정치, 정의를 가장한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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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하여 핵심 증인 중 한 명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변호인들로부터 ‘양심선언’ 요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특히, 곽 전 사령관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출신 로펌이나 추천 과정이 야권과 연결된 변호인들로 이루어졌고, 사건을 맡은 변호사들이 연이어 사건에서 손을 떼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더욱이, 변호인이 바뀔 때마다 자수서의 내용이 바뀌고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졌다.

이는 속칭 ‘먹버’라는 행태를 정치적 전략으로 활용하는 민주당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먹버’란,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이용하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정의와 도덕성을 내세우며 국민을 선동해 왔지만, 정작 스스로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사건에서도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여실히 드러난다. 곽 전 사령관이 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민주당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해 증언을 하자마자, 특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접근하여 그와 함께 자수서를 작성하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의 이름이 명시되도록 조력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하지만 정작 곽 전 사령관이 증언의 당위성을 두고 고민하는 상황이 되자, 변호인들은 연이어 사건에서 손을 떼고 떠나버렸다.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의 ‘먹버’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발언을 유도할 때는 가까이 다가가 설득하고, 이용할 가치가 떨어진다 싶으면 가차 없이 손을 떼버리는 모습이 반복되어 왔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민주당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략적 행태이다.

과거에도 민주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할 대상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목표가 달성되거나 불리한 상황이 되면 그들을 버리는 행태를 지속해왔다. 조국 사태에서도,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정의’와 ‘공정’을 앞세우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표 계산을 위한 정치 공학만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곽종근 전 사령관 사건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결국 국민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국민은 더 이상 정의를 가장한 기만에 속지 않는다. 자신들이 원하는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정치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국민은 진실을 원한다. 민주당이 이 같은 ‘먹버’ 정치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