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하지 않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의대생들한테 의사국가시험을 보라고 읍소했다고한다. 읍소긴한데 사실상 협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부와 한 판 붙는 판인데 만류하고 나서니 소셜미디어에서는 서운함이 쏟아져나온다. 필자는 외부인이여서 무감각하지만 당사자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서운한 감정과 별개로 싸움에 임한다면 대상을 전략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애초에 정부는 구제는 절대로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단체가 응시를 독촉하는 것은 정부와 모종의 의사소통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단체가 정부를 향해 강한 압박도 가능하다. 운동권 사람들도 병원에 가야 살기 때문이다. 사실 정부도 이틀 전 고개 숙이고 들어오면 구제를 검토해 본다는 발언을 했다. 이는 병원이나 정부나 의대생들한테는 1년 간의 공백이 자신들에게는 폭탄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운동권 진영은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철저히 짓밟지 절대로 타협해 주지 않는다. 다만 정부 멘트를 보면 알다시피 자신들도 아쉬운 부분이 있음에도 온갖 쇼를 해야 어렵게 구제해 주겠다는 ‘길들이기’를 준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지지자들이 끝 까지 갈 것을 독려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그것은 맞다.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야 상대가 타협에 나서는데 애초에 타협이 목표면 상대에게 피해를 줄 능력을 확보할 수 없다. 타협이 진정한 목적이라면 끝을 보는 것을 표면적인 목표로 협상을 숨은 목적으로 설정하고 전력으로 일전을 준비해야한다. 정말로 의대생들은 내 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준비에 착수해야한다. 비의료인이기 때문에 장담은 힘들지만 내년 국가시험 준비에 돌입하는 것도 방법일 듯 하다. 상술한 강력한 단체가 정부를 압박하게끔 만드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요구사항은 첩약급여화 철회여야한다. 실제로는 공개 협의체 정도로 설정하면 될 것이다. 절대로 철회에서 물러서지 않고 타협안으로 나오면 그 때 받아들여야한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가. 합의사 됬다면 협의체를 지렛대로 한방과 정부에 융단 폭격을 날리는 차례가 남았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승리를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