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를 지배하는 논리

우리는 내수경제를 꼭 살려야 합니다. 그러나 골프장에 가는 길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골프샵에 들러 골프공을 사고, 캐디에게 캐디피를 지불하고, 끝난후 근처 사우나에 들렀다가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2차로 술집에서 한잔 더 하고, 만오천원을 주고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지탄받아야 할 사치입니다.

우리는 IT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획자가 스토리를 만들고 디자이너가 콘티를 그린 것에 맞춰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짠 후, 마케팅 담당이 지하철에 광고를 넣은 게임을 하기 위해 전국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PC방에 가는 것은 사회악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하는 가치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저들은 투표권을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의견이 아닌 상식을 이야기하고 있고, 당신의 몰상식은 들어볼 가치도 없습니다. 몰상식을 제외한 모든 의견이 공존하는 사회가 건강합니다.

우리가 믿는 평화와 사랑의 종교를 비판하는 저들이 영원히 고통받는 지옥에 떨어지기를.

이번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했기에 예고되었던 인재입니다. 그런데 지금 사람을 구하는데 안전수칙 따위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형평성을 이야기합니다. 사람보다 규칙이 먼저입니까?

우리는 이렇게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삽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것은 그렇지 못한 저들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