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분노

도대체 문재인의 세작 전라도 홍어 최대집을 삭혀 죽이려는 세력들의 목적은 뭔가? 공공의료 철회?

대통령은 국민의 선출로 뽑힌 정당한 권력인데, 의사가 뭉쳐서 정책을 철회시킨다고 하면 이 나라에서 의사들의 포지션은 무엇인가? 몰론 철회시킬수도 있다. 근데 필자의 말은 그게 하늘에서 내려온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해서 주장하냐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현실에서는 타협을 할 수도 있는거지. 여기 어디에 의사들에 대한 통수가 있는지 의문이다. 몇일 전에 이것보다 한심한 전공의협의회 회장의 입장과 합의안이 사진으로 떠돌 때도 반응이 이렇게 극단적이진 않았다.

솔직히 외부인으로서 느끼는 것은 그냥 최대집이 싫은것 뿐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어차피 파업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원내로 들어가서 싸워야 끝이 나는 것이다. 황교안이 그렇게 장외투쟁해서 얻은 결론이 뭐였는가? 그 한계가 뭐였는지 기억 안나는가?

몰론 공공의료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 맘에 들지 않을 수 있다. 필자도 그렇다. 하지만 어쨌거나 현재 정당한 권력이 추진하려는 정책에 대해서 원점부터 재검토한다는 승락을 받아냈으면 권한을 위임한 입장에서 일단 따라 가면서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최대집을 탄핵시키는게, 박근혜를 탄핵시키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걍 기분 나쁘니까 탄핵시키자는걸로 보이지 않는가? 내가 만약 최대집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국가전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투쟁을 한다면 기꺼이 지지할 생각이 있다. 나도 같은 마음이니까. 그런데 그게 진짜 목적은 맞나? 정확한 목적이 무엇인가?

의약분업 이전으로 의료체계 롤백?, 기분좋을 때까지 파업하기?, 문재인 공공의료 정책 철회? 그러면 당당하게 이야기 하시라. 국민이 죽던말건 우리는 공공의료 정책 철회하기 전까지는 목숨을 건 파업을 할 것이라고. 그 이외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고 국민앞에 공식적으로 성명을 발표하면 된다.

난 솔직히 이번 타협안이 일종의 트랩의 성격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만약 받지 않았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이후에 정말 의사들에게 유리한 파업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국민들이 진심으로 의사들이 100% 옳다고 확신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만큼 설득을 위한 노력은 했는가?

국민 무시하고 우리의 권리를 찾는거다? 왜냐면 우리는 시험과 수련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얻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회를 지탱하는 사람들이라서? 사회를 위해 희생만 하기 때문에 정부의 어떠한 탄압도 거부한다? 도대체 주장하고 싶은 맥락이 무엇인가?

듣기로는 민주당의 술책에 내분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것이 단결되지 못하고 제대로 조직되지 못한 투쟁에서 오는 한계다. 지금은 그것을 보충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질 싸움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지금 조건에서 의사들이 모두 사생결단을 할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선적으로 정치적으로 타협을 모색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를 주춤하게 만든 것 만으로 이미 일정부분 의료파업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의사 아닌데 자꾸 의사들 파업을 부추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싶다. 국시 못보고 의사들 사회에 못나오면 이후에 치뤄야할 그 사회적 비용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게 바로 지난 세월동안 반대편에서 정치꾼들이 해왔던 일이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