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보수 정당의 새 당명

오래살아남은 보수당의 당명에는 적어도 시대정치적인 배경이라도 있었다. 전,노의 민정당이 김영삼을 받아들이면서 민주자유당이 됐고 이는 보수대연합의 상징이다. 그런데 김영삼이 보수대연합을 작살내면서, 사당화시키면서 만든게 신한국당이고, 신한국당은 얼마못가 이회창이 김대중이 버린 민주당계열을 흡수하면서 작은 보수연합적 성격으로 한나라당이 되었다. 한나라당은 척박한 야당생활을 10년견뎌내고 기어이 정권을 교체했고 15년간 보수의 상징이었다.

이걸 박근혜가 특별한 정치적 의의도 없이 사당화시키면서 새누리라는 듣보잡으로 바꿔버린것이다. 결국 이듣보잡 새누리는 탄핵땜에 버림받아 홍준표의 자유한국, 황교안의 미래통합, 김종인의 국민의힘으로 바뀌어갔다. 보면 알겠지만, 민자당과 한나라당 이외에 그 어떤 정치적의의를 찾기 힘든 당명들은 결국 단명했다. 국민의힘도 그렇기 때문에 또 버림받을것이다. 그리고 나도 영원히 이 당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