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삼성을 해체하는가

검찰 삼성 수사팀은 1일 전격적으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기소했다. 기소위원회의 불기소 권유를 무시한 것이다. 기소위원회는 압도적인 비율로 불기소를 권유했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어떻게든 삼성을 괴롭히고 없애야한다는 운동권 진영의 오랜 숙원이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다. 기소위원회가 불기소를 결정을 내렸을 때에도 운동권 진영에서는 불 같은 반발이 쏟아져나왔었다.

운동권 진영은 자신들이 이룬 것 외의 모든 것을 부수려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 분야도 의료 분야도 그저 부숴버린다. 그리고 나서 대단히 정교한 시스템을 대안으로 구축하는 것도 아니다. 왜냐면 진지하게 현실에서 사회시스템을 구축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운동권 진영은 자신들 취향의 관념적인 담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것이 대안이 된다고 믿고 과감하게 기존 시스템을 부수고 자신들의 발상을 이식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배제했던 기존 시스템을 일부 되살려 괴상한 혼종을 만드는 일을 반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오류는 결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일이 발생한다.

에너지 분야도 그렇다. 아무리 전문가가 아니라도 마음만 먹으면 원전이 차지하는 위상이나 과학적 기술적 발전을 이해할 수 있지만 운동권적 관점으로 더 깊이 더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고 믿고 조금도 살피지 않고 축출을 결정했다. 그리고 도입한 태양광 발전은 원자력을 제대로 대체할 수 없지만 이 모든 것은 운동권 사람들의 몰이해와 외면이 낳은 것이 아니라 과학 기술 분야의 종사자들과 학자들이 에너지 분야를 완전히 이해하고 파악한 운동권 사람들의 지식과 식견에 다다르지 못해서 저항한 결과물이라고 본다.

경제 분야에서도 그렇다. 수 십 년간 운동권 진영은 사회주의 취향에 따라 기업은 사악하고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업이 사라져도 운동권식 담론만 있으면 지금 보다 아주 미세하게 후퇴할 지언정 사람들의 삶은 비약적으로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경제의 전체 규모는 약간 줄어들어도 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사회는 부유해 질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엄청난 행복한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에 누구나 사소한 사람들이다. 의사도 경영인들도 모두가 있으나 마나한 사람들이다 오직 아무것도 해 본 적 없이 변형된 사회주의 취향에 젖어 세상을 꾸짖는 운동권 활동가들만이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들만 있으면 경제도 문제 없고 에너지도 문제 없고 외교도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사악한 기업을 부수려 하는 것이다. 솔직히 거대 기업이 오랜 기업 활동을 이어오면서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굳이 삼성을 타깃으로 잡는 것은 삼성이 대마(大馬)이기 때문이다. 삼성을 해체 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에 모든 기업을 해체할 수 있다. 그리고 운동권 활동가들이 세금으로 운영하는 사무실에 앉아 상상해낸대로 협동조합들로 경제가 정의롭고 완벽하게 작동할 것이다. 그 목표 하에 삼성을 향해 강한 핍박을 가하는 것이다. 모든 분야의 쓸모 없는 도둑들을 축출하고 운동권 활동가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서 완벽해 지는 세상!

에너지 분야에서 결정권을 가진 모든 자리는 운동권 활동가들이 차지했다. 에너지 전문가는 고위층에 있지도 않다. 왜냐하면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 에너지 전문가는 운동권 보다 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의료계 역시 운동권 활동가들이 구상한 바 대로 대대적인 개편을 거치기 직전이다. 왜냐면 의사들은 운동권 활동가 보다 의료에 대해서 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경제도 기업인들을 축출하고 운동권 활동가들이 주도하는 협동조합의 세상이 오는 첫 발을 떼고 있다. 왜냐면 경제도 운동권 활동가 말고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운동권의 세계관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