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마오쩌둥 사랑

한국인이 사랑하는 중국인 중에는 마오쩌둥이 있을 것이다. 마오쩌둥의 성을 딴 중국집 프렌차이즈가 성황을 이루고 베스트셀러 위인전 시리즈인 WHO도 마오쩌둥을 다루고 있으니 말이다. 한국 사람들이 다루는 마오쩌둥 이야기는 한결 같이 긍정적이다. 절대로 마오쩌둥 때문에 죽은 사람들이 수 천 만 명에 달하고 엄청난 피와 문화재의 파괴를 동반한 문화대혁명의 배후가 그라는 사실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바로 운동권 사람들이다. 운동권 성향의 사람들은 유권자 중 우세한 절반이니 참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오를 자기 예명으로 하고 싶었던 이효리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사실 이들 중에 마오쩌둥이 어땠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엄청난 학살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라는 이념 자체의 속성은 인명의 경시다. 운동권 성향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단 한명도 마오쩌둥의 학살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자본주의자가 공산주의자를 죽인 것이면 몰라도 공산주의자가 죽인 것은 모두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다. 이들은 설계주의자다. 공산주의라는 작품을 위해서는 천 만 명도 억 단위도 아무리 죽여도 부족하지 않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일 뿐이다. 그래서 얻는 것이 무엇일까?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서라기엔 제일 중요한 목숨을 앗아가지 않는가?

그것은 그들의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사회주의는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무한히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이념이다. 그렇게 어제는 원전 종사자들을 죽였고 오늘은 의사들을 죽일 것이며 내일은 화력발전 종사자들을 죽일 것이다. 왜 한국인들은 마오쩌둥을 좋아할까? 마오쩌둥이 학살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