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해야하는 경험

살다보면 이렇다 저렇다 사람 나름대로 개똥철학이 생긴다. 필자가 지면에 이렇게 씨부리는거도 나만의 개똥철학이다.

하지만 개똥철학이라는게 나름 이 거친 세상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초들의 와일드한 현실경험에서 비롯되므로 어디 뭐 아프니깐 청춘이라느니 가재붕어개구리가 행복한 삶을 만들자느니 있는 놈들이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거 보다 노가다 김씨의 일갈이 더 맞말일 때도 있다.

내가 철칙으로 삼는 인생의 개똥철학은 “경험이 없는 자는 경험이 있는 자를 이길수 없다” 이거다.

뭐 굳이 안 해봐도 될 경험도 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결과가 어쨌든 경험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에 큰 변곡점이 된다. 무식한 예를 들면 한번 남자한테 샤넬을 받아본 여자는 이후 딴놈을 만나도 고야드 정도는 받게 된다.

사람들은 이걸 보고 “이쁘니까 받지”, “여우같으니깐 받지”, “다 그런것도 팔자다~” 그러는데 세상에 원인없는 결과 없다. 그리고 그만한 고가의 물건을 주고받는다는건 어떤 형태로건 이유가 뭐건 주는 사람도 상대의 가치를 인정했고 받는 사람도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거다.

그 여자는 그 남자에게 샤넬을 받는 과정에서 어떤 타입의 남자가 돈을 쓰는지,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라는 걸 어떤 식으로 잘 어필해야 하는지 말투 표정 몸짓 하나하나를 본인도 의식하지 못한채 체화하게 된 것.

코웃음 치며 넘길게 아닌게 이게 장르가 달라서 그렇지 주식, 부동산, 코인, 사업 같은 실물자산과 큰돈이 오가는 세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다. 왜 한번이라도 스스로 등기를 쳐 본 사람은 이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잖는가?

다음은 내가 생각하는 살면서 해보면 좋은것들이다.

첫 째, 돈을 벌어본 경험

가끔 사람들이 우스개소리로 “아빠가 이건희면 평생 일안해도 되겠다~” 하는데 지 부모가 암만 빌게이츠급 재벌이라 할지라도 작은 돈이라도 스스로 벌어본 경험이 있어야한다. 가끔 대학졸업 후 스트레이트로 석박까지 했다던가 대학 졸업 후 얼마안되 시집을 갔다던가 이런저런 연유로 제대로 경제활동도 못해본채
나이만 먹은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하버드를 나왔던 학위가 몇 개 던 사람들과 기본적인 소통이 안될 뿐더라 혼자 이상한 판단을 하고 그게 맞다 아집을 부린다. 이런 사람들은 또 희안하게 책도 많이 보고 아는것도 많고 지적 수준도 높은 경우가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사기쳐먹기 쉽고 보이스피싱에 잘 낚이는것도 이런 부류다.

둘 째, 이성은 많이 만날수록 좋다.

이놈 저놈 살 섞고 난봉꾼 행세하라는게 아니다. 급식을 졸업했으면 20대 부터는 사귀지 않더라도 남사친, 여사친 두루두루 알고 지내는게 좋다. 남녀사이에 친구있냐 이건 갑론을박의 주제고 나 또한 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사이 친구는 잘 없다 생각한다. 어차피 결혼하거나 애인 생기면 정리될 인연 뭣하러 이성친구 두냐 쓸모없다 할수 있지만 그래도 나와 성별이 다른 사람과 말하다 보면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습성이 보일 것이다. 같은 성별은 캐치하지 못했던 것들을 그들은 예민하게 캐치해내고 거기서 호감을 가지거나 아웃시키던가 성별에 따른 공통적인 기준점 같은걸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다.

이런 데이터가 계속 쌓이다 보면 나와 다른 성별을 대하는데 있어 좀더 편해지고 익숙해지게된다. 그 와중에 어떻게 이성에게 호감을 사는지도 자연스럽게 체득할거고 말이다. 어차피 남녀는 유별한지라 각자 가정 생기고 그러면 멀어지게 되있다. 그러나 젊은 시절 그들과 놀고 시간 보내는게 다 말짱 무의미한 짓은 아니라는거고 정말 내가 결혼할 시점에 좋은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 다 도움이 된다.

셋 째, 비싸고 좋은건 경험해볼수록 좋음

세상에 좋은것들은 다 그만한 돈값을 하고 가치를 한다. 특히나 이런 것들은 백날 보고 들어봐야 절대 못느낀다. 본인이 좋은것들을 직접 경험해야 한다. 야놀x 같은 어플에서 3시간에 2만원 대실비 전전하던 커플이 어쩌다 시그니엘이라도 가게 되면 그날부터 갑자기 모텔이 꼴도보기 싫어진다. 이건 인간의 본능이다. 임상에서 보면 한 사람의 운명에 있어 가장 큰 변곡점을 가져오는 것은 첫경험 보다는 첫 명품, 첫 자동차이다. 남자나 여자나 첫경험은 별 파장도 못 일으킨다.

차가 한번 생기고 나면 다시는 뚜벅이로 못 돌아 간다잖는가. 주변에서도 보면 20대 때는 1인분에 만원 무한리필 다니며 깔깔대고 술먹던 형편도 같던 친구들이 30대가 되면 누구는 맨날 좋은거만 먹고 누구는 여전히 무한리필집 다니는게 보일 것이다. 이건 십년이 안되는 짧은 사이에 경험치가 각각 다르게 쌓였기 때문이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서 한번 좋은거에 길들여지면 그 밑에건 눈에 안찬다. 그게 바로 운명의 고착화 라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걸 최대한 많이 경험해야한다. 그래야 내가 이 수준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겠다 무의식적으로 각성하면서 노력을 하거든..

넷 째, 운명을 극단으로 밀어넣는 경험은 안해도 됨

대부분의 경험은 인생에 거름이 되지만 운명이 배수진을 치고 극단으로 가면 안된다. 우리 신체가 약간의 질병이나 상처는 스스로 회복할수 있는 힘이 있을 뿐더러 오히려 그 회복 과정에서 내성이 생기고 강해지는 강인함이 있지만 너무 그 상해가 깊으면 영영 회복하지 못하는 것 처럼 우리네 인생살이도 똑같다. 마약, 도박, 사기, 등등 남을 해하고 ㅎㅌㅊ 전두엽을 만드는 이런 종류의 것들에 눈독도 들이지 말라는게 결국 이런것들은 흉살을 가져오고 운명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게 한다.

보통 40-50을 기점으로 운명의 극단성이 나타나는데 이때가 인생의 마지막 변곡점이다. 이때까지 정신 못차리는 있던 인간들은 평생을 인생 ㅎㅌㅊ 로 산다. 그리고 사람이 벼랑 끝에 몰리게 되면 사고의 폭이 매우 좁아지기 때문에 아예 낭떠러지로 미끄러지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뭘 하든 극단적인 상황은 피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