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욕하지 말라

우한코로나감염 31번 확진자가 유명 사이비 종교 교인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이 종교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이미 널리 알려졌으니 솔직히 지목하겠다. 신천지이다. 사람들의 불평은 그럴만하다. 신천지의 예배 방식 때문에 단기간에 엄청난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중의 입장에서는 폭발적인 감염 매개체가 탄생한 것이다. 산불이 나를 감싸고 있는데 가까이에 TNT가 요소요소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그 중 하나가 터져 알게 된 것과 같다. 공포감이 극에 다다를테고 스트레스가 요동칠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게다가 개신교회를 먹이감으로 하는 활동방식을 지키기 위해 역학조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누구라도 힐난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다.

우리는 흔히 “맞불을 놓는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 표현 때문에 강대강의 상황을 만드는 것으로 많이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방화선을 구축하여 산불의 진행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그렇다. 차단이다. 불이 모든 것을 태우는 것을 막고싶으면 그 불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제 산불에서 맞불은 최후의 수단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한다.) 우리는 공항에서 육가공품이 반입 금지대상이라는 통지를 받는다. 잘 모르고 있던 사람들은 부랴부랴 자진신고를 하고 휴대판 육가공품을 세관에 제출한다. 가축전염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통제가능한 공항에서 차단해 버리는 것이다. 통제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하지 않고는 제대로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운동권 정권과 운동권 지지자들은 통제는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근거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 째, 통제는 부도덕한 행동이다. 둘 째, 통제는 효과가 없다. 셋 째, 질병 자체가 사소하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이런 태도를 경지하는 운동권 진영의 동기에 대해서는 이 지면에서 다루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주장은 산불이 번져 오는데도 산 한가운데에 앉아있는 것과 같다. 과연 궁극적으로 그 사람이 불에 타죽지 않겠는가? 공항에서 아무 육가공품이나 다 들어오게 두고서 감염된 가축만 살처분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걸 방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런식의 방역이라면 가축이 다 죽어 감염될 가축이 없고 나서야 전염이 멈출 것이다. 그런데 운동권 정권은 중국발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지 않고 확진자만 격리했다. 이게 방역인가?

제 삼자의 입장에서 신천지는 충분히 잠재적 가해자로 보일 수 있다. 갑작스럽게 신천지 내부에서 대량감염이 벌어졌고 심지어 전국 네트워크 까지 구축하고 있는데다가 네트워크간 교류도 활발하다. 신천지 교인들은 높은 확률로 자신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잠재적 가해자가 분명하다. 하지만 이중성은 신천지 교인 중에서 감염되고 싶어 자발적으로 감염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데에 있다. 이들은 원치 않게 감염되었다. 그러면 누가 이들을 감염시킨 것인가? 바로 감염자가 섞여있을 중국인들을 막지 않고 몽땅 받아버린 운동권 정권이다. 그리고 이 정권에게 중국인들을 막지 말자고 요구한 운동권 지지자들이다. 신천지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고 신천지를 감염시킨 가해자는 운동권 지지자들이다.

이들은 정권에는 중국인 입국을 활짝 열어둘 것을 요구한 한편 대중에는 문재인 정부가 조치를 잘 취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그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 중국인 입국 차단인 것을 생각하면 도대체 문재인 정권이 뭘 잘했다고 해야하는지 의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한국 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서 뭔가 한 일이 있어야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소름 돋는 것은 다수의 매체에 의하여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은 고위험군의 차단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노출됬다는 것이다. 결국 운동권 지지자들의 의견과 운동권 정권의 호응이 만들어낸 정치적 입장이 전문가 집단을 억눌렀다는 의미가 된다. 가장 끔찍한 것은 할 조치를 못하게 만든 이들이 천연덕 스럽게 “조치를 잘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악마다.

신천지는 피해자다. 물론 제삼자의 입장에선 가해자이다. 그러니 신천지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다. 하지만 원해선 된 피해자도 아니고 원해서 된 가해자도 아니다. 하지만 운동권 진영은 가해자다. 원해서 된 가해자다. 신천지 이전에는 전국의 확진자들을 노출시켰고 신천지 구성원도 그들에 의해 코로나에 노출된 것이다. 신천지를 한국 사회의 가해자로 만든 것도 운동권이다. 가해와 피해의 사슬 맨 꼭데기에 위치한 것이 바로 운동권이다. 옆 산의 불을 그들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횃불에 붙여 들고와 우리의 몸에 옴겨 붙인 것이 바로 운동권 진영이다. 이들이 누군지 알 수 없다면 “정부가 잘했다.”, “신천지가 옴긴다.”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다. 저들이 나의 아이 나의 부모를 이 더러운 역병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다. 그리고서 피해자인 척 한다.

곰곰히 생각해 보라 신천지가 하루이틀 존재했던 것도 아니고 예배 방식이 코로나 발병 이후 바뀐 것도 아니다. 그들은 오랬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중국에서 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막을 수 있었음에도 신천지 까지 전파되도록 두고 보게 대한민국의 손발을 묶어 둔 것은 운동권 진영이다. 신천지에 돌을 던진다면 말리지 않겠다. 오히려 함께할 것이다. 그 다음엔 운동권을 불에 태워야한다.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뱀의 혀를 낼름거리고 있고 신천지에 불을 붙여놓고 불붙은 신천지를 손가락질하며 저들의 몸에 붙은 불이 우리에게 옴겨 붙을 것이라 외치는 저 지옥 밑바닥에서 올라온 검은 자들을 말이다. 저들을 죽이면 악마가 저들의 노예가 될 것이다.

그런 운동권은 신천지를 욕할 자격이 없다. 세살 부터 여든 까지 성인 부터 강도 까지 욕한다 해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