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정치사상

인류 사상 가장 치열한 갈등으로 꼽히는 2치 세계대전은 나치즘이라는 정치사상이 기폭제가 된 부분이 있다. 나치는 당시 일반화된 민족주의라는 잣대로 독일 사회는 물론이고 국제사회 까지 갈라치기를 했다. 독일 민중들은 독일인이기 때문에 자기 종족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것이 옳다는 논리에 따라 움직였고 그 결과는 참혹한 전쟁과 학살이었다. 페미니즘은 성평등이라는 구호는 허울일 뿐 여성과 남성이라는 두 종족을 나누고 여성이기 때문에 자기 종족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것을 합리화한다. 국가 단위의 갈등이 아닌 덕에 전쟁이나 학살을 벌일 기회가 없었을 뿐 사악함에 있어서 조금의 차이도 없다. 한국 남성과 한국 여성 혹은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종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허구의 프레임의 토대 위에 오로지 서 있는 페미니즘 사상의 부도덕성이 더 돋보인다고도 할 수 있다. 애초에 동등성이 아니라 이질성에 집중하는 사상이 차별적 사상일 수 밖에 없는 것을 떠올려 보면 현대 페미니즘은 명백하게 성차별적 사상이다.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서 인식하는 것조차 꺼려하지만 그것은 어디 까지나 표면적 태도에 불과하며 사악해 지기 전의 과거의 유산일 뿐이다. 온갖 분야에서 각 분야 마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서 숫자를 산정하고 비율을 따져 동등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할당제를 주장한다. 하지만 모든 다른 조건이 동등하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사실 남녀 성 구분을 하지 않고 실력으로만 선정하다 보면 각각 분야에서 남녀 성비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모든 분야를 합쳤을 때 비로서 비등해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애초 부터 불합리한 문제제기이고 비논리적인 해결책인 것이다. 되려 온갖 분야에서 ‘근력’을 앞세워 여성과 남성을 구분해드는 모순된 행동도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다. 대부분의 남녀의 근력 차이가 유의미한 분야가 아님에도 이 ‘근력’을 사유로 당당하게 차별을 요구하거나 ‘근력’이 중요한 특정 소분야에서는 남녀 성비를 맞출 수 없고 맞출 이유도 없지만 다른 잣대를 적용해 성비를 맞추기를 요구한다.

경찰이라는 직종에서의 사회적 논쟁을 살펴 보면 페미니즘 진영의 의도가 더욱 명백하게 드러난다. 페미니즘에 경도 된 요즘 시대의 젊은 여경들은 “근력만 앞서는 남성 경찰관들은 일선에서 치안 업무를 담당하고 시험 성적이 뛰어난 여경들은 내근과 지휘를 맡으면 된다.”고 주장한다. 사실 개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평균치를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지만 가관인 것은 남성과 여성을 완전히 다른 종족으로 나누고 거기다가 우생학적 접근 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생학적 접근은 나치가 그랬던 것 처럼 우월한 여성 종족에 대한 특권과 지배의 권리를 하등한 남성 종족에 대한 의무와 지배 당할 수 밖에 없는 사유를 제시하고 있다. 전쟁을 만들지 못할 뿐 페미니즘은 21세기판 나치즘이라 할 수 있다. 서구 사회에서 페미나치라고 조롱하는 것은 사실은 조롱이 아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