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운동권은 내로남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초구의 아파트를 사서 지난 수 년 만에 4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운동권식 논리라면 김 의원은 투자 목적으로 상가를 샀으니 투기꾼이다. 한참 끓어오르는 강남3구의 아파트를 사서 더 오르게 일조했으니 투기꾼이다. 4억의 시세차익을 얻었으니 투기꾼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주장대로 하자면 4억이 아니라 흑석동 상가의 차익 까지 합쳐서 싹 몰수해야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극단적이고 폭력적이며 합리적이지 못하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주장해왔다.

인간은 욕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죄가 아니다. 인간이 자신의 욕구 때문에 죄를 지으면 그 죄가 나쁜 것이지 욕구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욕구를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한 욕구만 실현시키는 것이 사회 정의인 것 뿐이다. 그런데 운동권 진영은 이를 미묘하게 비틀었다. 정작 실패할 것이 뻔한 정책을 설계한 것은 정부고 부도덕한 의도는 정책 설계자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데 정작 그저 시장 참여자라는 이유로 남들에게 해를 끼쳤다고 덮어씌운 것이다. 계속 오르니 부의 증식을 위해 투자했고 내가 살 집이 필요하니 집을 샀을 뿐인데 부도덕하다고 몰아넣은 것이다.

정작 미친 집값 상승은 정부가 설계한 것이다. 정부가 집값 안정책이라고 내놓은 것 중에 진짜 안정책은 별로 없었다. 모조리 상승책이었다. 마치 그 옛날 승상 조고가 진나라 이세황제 호해를 농락하기 위해서 사슴을 꺼내놓고 말이라고 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미 세간에는 분명 반자본심리 때문에 기업을 위축시킬 계획이 있으니 그 동안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집값을 부풀려놨는데 그 조차도 제대로 못해서 자신들이 이도한 폭등을 넘어선 폭등을 일으켰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청와대와 국토부가 그렇게 집을 팔아야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수 많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 고위 관려들이 다주택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의겸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이러한 활동의 나팔수였다. 그런데 나팔수를 하면서 동시에 재개발 예장지에 투자를 해서 내로남불이라는 이유로 쫓겨나듯 청와대를 나와야했다. 규정을 바꿔가면서 까지 공관 생활을하고 그 특권을 활용해서 흑석동에 투자할 수 있었기에 대중의 분노가 극에 달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돈으로 사지 말라던 강남3구의 아파트를 샀으면서 이사 12번 만에 내집마련 운운하며 불쌍한 척을 하고 있으니 화가 치미지 않을 수가 없다. 내로남불, 내로남불이 운동권 진영의 핵심 이념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