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재미 있으시네

장경태 의원은 지난 23일 박성민 청년 비서관 임명에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 실력으로 선발됬다고 주장해서 많은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장 의원은 박 비서관의 첫 번 째 능력으로 지난 2019년 있었던 청년대변인 공모를 꼽고 있다. 그런데 단 한 번의 오디션으로 능력 증명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 TV의 온갖 오디션 프로그램도 여러 번의 경연으로 실력을 증명한다. 그런데 오디션 한 번 보고 실력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데 그 이야기를 누가 옳게 들을지 장경태 의원은 고민해 보고 말문을 열었는지 의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청년기본법을 언급하며 정부 위원회에 청년들을 참여 시킬 것이라고 자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자리를 할당 받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정책을 도입하게 만든 이른바 이대남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이대남들은 각박한 경쟁을 반평생 경험하면서 경쟁이 불가피함을 파악하고 오직 공정한 경쟁만을 하겠다는 욕구를 표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정성에 대한 갈망은 온갖 할당제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랍시고는 또 다른 할당제를 들고 나오고 기껏해야 대단한 육성 과정도 아닌 청년대변인 출신에 이력서 한 줄이나 채우는 자리를 전전한 20대 학부생을 1급 대통령 보좌관으로 내려 꽂아놓고 욕을 듣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한 공감능력이다. 이것이 바로 공정이란 말인가? 지나가던 강아지가 코웃음을 칠 소리다. 보아라 이것이 운동권식 공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