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처리의 중요성

지난 7일 국민의힘 당사 내 4.7 보궐선거 출고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던 현장에서 이 당 소속 송언석 의원이 사무처 직원에게 폭언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본인은 부정했지만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설령 당직자들이 잘못했다고 해도 폭언과 폭행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태는 피해자가 선처를 요구하고 송 의원이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방향이다. 왜냐면 20대 청년 유권자들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인터넷 공간에는 출당을 언급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다. 송언석 의원이 평소 보좌관이나 당직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고압적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떠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데에는 20대 남성들의 표심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이들은 대부분 집토끼가 아니다. 1년 전 20대 남성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불과 7퍼센트에 불과했다. 이들은 오로지 운동권 집단의 불공정과 불통 그리고 무능함에 분노하여 “이 꼰대들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투표장에 나선 사람들이 다수이다. 이들에게 잘못된 일이 있다는 이유로 폭행이나 혹은 폭언을 퍼붓는 것은 도처에 벌어지고 있지만 절대로 벌어지면 안되 일이다.

국민의힘이 20대 들을 집토끼로 만들어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는가 아니면 다시 꼰대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다를게 없는 늙은이 당으로 주저 앉느냐는 송언석 의원에 대한 처분 한 번으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알아차릴 것이다. 오직 청년들이 납득할 수 있는 처분 혹은 본인의 사과만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좋던 싫던 국민의힘은 현재 유일한 우익 정당이다. 제발 탈바꿈 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