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흘러가는 국민의힘

필자가 그랬지 않은가? 사과할 일을 안한 사람이 왜 사과를 하냐고, 결국 ‘우파 이념’에 대한 사과이고 그것은 ‘운동권 이념’을 선언한 것이라고 말이다. 문제는 정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이런 방식의 ‘중도에 대한 구애’가 우파 이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선거 이겨야지! 그러니까 운동권 이념 해야해! 운동권 이념 가진 사람들로 갈아치울테니까 이겨야하는 니들은 운동권 이념 가진 사람들을 뽑아! 싫으면 안되지! 이겨야하잖아!”인 것이다. 추접한 강요다. 아니 왜 이기고 싶은건데? 내 이념을 실현하고 싶으니까 이기고 싶은거지 이기기 위해서 이념이 존재하는 것이란 말인가?

결국 당협위원장들을 대거 물갈이한단다. 그 다음은 운동권 성향의 86세대로 채우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일단 수 하나가 예상대로 됬으니 그 다음 수도 그런지 두고 보면 알 것이다. 아니 김소연 당협위원장의 “달님은 영창으로”가 막말이어서 교체해야한다고? 그 정도 날선 비판도 못하면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의도된 공격적인 말투도 막말로 모는 것은 표현을 그렇게 점잖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공격 자체가 싫은 것 아닌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소연 당협위원장의 교체는 정말 황당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잘못한 부분을 용감하게 비판하다가 내쳐진 인물 아닌가? 그런데 국민의힘을 장악한 ‘운동권 꼰대’들 입장에서는 역시나 마땅치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