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식 정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장이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 탄생에 대해서 당 차원의 사과를 하겠다고 해서 논란에 휩싸였다.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집권당이 대통령을 배출한다고 해도 대통령 되고 나서 하는 일에 공동 책임을 질 수가 없다. 더 이상 대통령은 당의 일부라기 보다는 행정부의 수반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하겠다는 것은 정권 창출 자체를 사과하겠다는 것이다. 즉 “보수 정권 자체가 탄생하면 안됬다.”는 메세지를 주고 싶다는 것이다.

김 비대위장은 1980년대 독일에 유학하고 돌아와 지속적으로 사회주의를 주장한 바 있다. 개인의 자유 같은 것은 “고리타분하다.”고 평가 한 적 있다. 즉 이 인물의 머리 속에는 개인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은 옛날 사람들의 관념이고 사람들의 자유를 갈취하고 한 개인은 전체의 일부로서 얼마든지 희생시키는 사회주의 이념대로 가는 것이 최신 트랜드라고 믿는 것이다. 황당하지만 86세대도 그런 사람들이니 참으로 우리 사회에서 흔한 인식이다.

이럴 것이면 왜 더불어민주당에 가 있지 않고 국민의힘에 있느냐 싶지만 이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한 적도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김종인의 “나는 저 한심한 놈들과 달리 똑똑한 유학파라서 제대로 사회주의 할 수 있다.”는 태도와 똑같은 메세지를 주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넘치지 않는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더불어민주당의 기본소득 구상을 비판하면서 오세훈식 기본소득을 설파한 인물 아닌가?

대한민국 청년 층은 86세대의 온갖 전횡에 분노가 극에 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 지지율이 쏠리는 것이 아니라 정치 냉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국민의 힘이 청년들의 삶에는 관심도 없고 다가온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저 80년대 독일을 활보하는 유학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선거 전문가와 이 자에 질질 끌려다니는 국민의 힘에 청년들이 무슨 기대를 하겠는가? 그저 국민의 힘이 완전히 해체 되면 그 뒤에 나타나는 정당은 쓸만하지 않을까 그 이야기 뿐이다.

국민의 힘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메세지를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간에 관심은 받지 못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식업에서도 맛이 없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무슨 행사를 해도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그런 행사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국민의 힘이 딱 그 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