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박근혜의 차이

트럼프 와박근혜 비교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말은 똑바로 해야한다. 박근혜가 배신 당했다는 주장도 말이 안된다. 임기 내내 자기당 의원들과 각을 세운 건 본인 책임도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근혜는 본인이 투쟁을 포기했지 않은가? 헌재가 결정을 내릴 때 까지 한 번 이라도 나와 자기 항변도 안했다. 뒤늦게 정규재티비 나와서 한번 말한게 전부인데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 말이다. 마지막까지도 자기가 자기 편이라 생각한 곳에만 얼굴을 비춘 것이다.

하야할 거 아니었으면 싫던 좋던 주요 언론을 통해 국민들을 상대로 주장했었어야 한다. 그 것이 트럼프와 박근혜의 결정적 차이이다.

이기든 지든 싸우는 것이 왜 정치에서 중요한가? 왜냐면 진영 내의 사기를 유지하고 계보를 확인시키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이번 소송에서 지더라도, 트럼프의 행위는 구심점으로 남아서 지지자들을 계속 같은 공간에 묶어둘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싸우지 않은 전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대신 뭉쳐 싸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 예외적 사유가 없는 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주장은 계속 되어야 한다. 그 자체가 정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