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반등한 자살자 수

운동권이 장악하지 못한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들에는 한 가지 그래프가 돌고 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그래프인데 데이터는 통계청이 조사한 것이다. 이 그래프는 지난 2010년 부터 2019년 까지 10년 동안의 인구 10 만 명 당 자살자의 숫자를 표시하고 있다. 해당 그래프는 2010년 부터 꾸준히 감소하던 10만 명 당 자살자 숫자가 2017년이 되면서 반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다. 해당 그래프를 업로드하는 사람들은 운동권 성향의 사람들에게 “이젠 뭐라고 말할래?”라며 다소 조롱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실 자살자들의 자살 동기는 각각 많이 다르고 천양가지이다. 경제 문제일 수도 있고 심리적 병증이 있을 수 있다. 아니면 신체 질병이 마음을 갉아냈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살자수의 변화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관련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왜냐면 공교롭게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학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현상과 원인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 그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운동권 진영은 저와 같은 조롱을 들어도 할 말이 절대 없다.

운동권 진영은 자신들이 정권을 가지지 않던 시절 동알 끊임 없이 OECD 최고 자살률이 자신들을 밀어내고 우파 세력이 정권을 차지했기 때문에 대중의 삶이 비참해져서라고 강변하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었다. 이는 사실 운동권 진영에서 권력을 영원히 독점해야 했다는 의미로 쓰였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완전히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기 스스로도 껄끄러우니까 이렇게 돌려 이야기한 것이다. 그나마도 한심하지만 말이다. 현재 운동권 진영을 비꼬는 이들의 논리는 이것이다. “과거 너희들 논리라면 점점 나아지던 대중의 삶이 너희들이 정권 잡으니 확 나빠진 것 아니냐?”는 말이다.

자업자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