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이길 포기한 운동권 나라

충격적이다. 지난 22일 서해 바다에서 표류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당하고 사체가 바다위에서 소각당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운동권 권력의 행동에 비하면 바다 위에서의 그의 처참한 사투와 끔찍한 죽음은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 공무원의 죽음은 한국사의 일면에 남을 참극이자 국가 살인이라 할 수 있겠다. 군은 그에게 죽음이 예정되었음을 알고도 수 시간 동안 방관하였고 운동권 정부는 자신들의 잘못을 자각도하지 못하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죽인 공무원에게 떠넘기기 위해 월북자로 만들고 있다.

지난 20일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이 모 공무원이 실종된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당국은 그가 실족했다고 보고 수색을 펼쳤다. 그리고 22일 오후 3시 반 쯤 북한의 선박이 북한 해역에서 부유물을 끌어안고 저체온증과 싸우며 간신히 생존해서 북한 해역에 흘러들어온 그를 발견한다. 이 때 부터 군은 감청을 통해서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연평도의 감시 장비로 그를 확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상부에서 그를 사살하라고 명령한 것을 뻔히 알고 있었음에도 군은 그가 죽는 것을 그저 방관만 하고 있었다. 군 수뇌부와 청와대의 잔혹함이 가슴을 저미는 것 같다.

그런데 공무원의 죽음 방관한 이 운동권 정권의 행태는 그의 죽음 이후에도 기괴하기만하다. 그의 죽음은 22일 밤 대통령에 보고가 됬음에도 23일 새벽 북한에 종전 선언을 구걸하는 대통령의 영상 연설이 UN에 상영되었다. 그리고 같은 날 있었던 군 장성 진급식에서 평화를 운운하는 연설을 했다. 그리고는 종일 비난 여론이 쏟아진 24일이 되어서야 북한에 강성 발언을 한다. 그러나 군은 어떠한 보복 움직임도 없으며 정부 차원에서 경제, 외교적 보복 역시 전혀 준비되고 있지 않다. 23일 영상 연설이야 사전에 제작된 것이라 바꿀 겨를이 없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온갖 비난을 퍼붓기엔 이유가 차고 넘친다.

하지만 이 운동권 집단의 가장 기이하고 역겨운 행태는 따로 있다. 해경과 국방부가 뚜렷한 증거나 정황이 없음에도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고 있는 것이다. 바다에선 착용이 상식인 구명조끼를 입었다던가 빚이 고작 사 천 만 원 가량 있다는 것이 그가 월북한 정황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가 착용했던 슬리퍼가 가지런히 있었다고 하는데 자살자도 아니고 누가 그 상황에서 슬리퍼를 정리하겠는가? 누군가 정리했거나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는 것을 억지로 근거로 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북한 선박에 월북 의사를 밝혔을 것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틀을 떠다니던 사람이 당연히 북한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있던 운동권 집단이 비난이 쏟아지자 이를 면하려고 하는 짓이다.

이 나라는 운동권이 장악하고서 국가이길 포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아니 저들은 아예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