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공문 논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지난 9월 10일 발송한 공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협은 이 날 건양대학교병원장 앞으로 한 통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은 대전협의 임시비상대책위원회 공동 대표였던 한 전공의에 대한 대전협의 고소 계획을 통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병원과 상관 없는 대전협 구성원 개인 간의 고소 문제를 병원 측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월권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그 내용과 형식이 고압적이어서 마치 병원을 함부로 좌지우지하는 슈퍼갑 보건복지부가 발송한 공문 같다는 평도 있다.

대전협의 집행부는 현재 전공의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전공의 노조가 설립되면 본격적으로 병원을 압박할 수 있는 조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이 공문 한 장으로 전공의 노조를 추진하는 대전협 현 집행부가 벌써 부터 보건 노조 처럼 갑으로 행세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