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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9월 25, 2023

물 만난 민주당 꼴뚜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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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탄압에 힘 보탠 더민당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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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선동

후쿠시마 오염수를 ALPS 처리한 배출수는 ALPS 처리...

한파에 행사 불참한 尹

논설칼럼한파에 행사 불참한 尹

이 칼럼이 작성될 시점에서는 SNS에서 운동권 성향 이용자들 끼리의 성토이며 아직 언론에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신한울1호기 준공식에 불참한 것을 놓고 불만이 많다. 앞서 언론사들은 일제히 한파를 이유로 대통령이 참석예정이었던 행사에 불참하고 행사를 축소 했다는 기사를 인터넷판에 송고했다. 대부분 가치 판단 없는 사실 보도이다. 운동권 진영에서 불만이 많은 것은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탈원전’정책을 뒤집은 현장과 관련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표면적인 이유는 “날씨가 춥다고 출근을 하지 않느냐!”는 논리다.

사실 대통령이 사무실 까지 가는 것이 출근이고 원전 까지 가는 것은 외근에 가깝다는 것 부터 사실 관계에 맞지 않다. 하지만 이런 지엽적인 부분을 떠나서라도 운동권 진영의 비판은 잘못되었다. 왜냐하면 한파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있어서 그렇게 작은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는 수 주 전 부터 현장을 관리하고 경호 작전의 대상이 된다. 이 경호 작전은 정교하고 세심한 계획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참석자들이다. 한파에 경호 계획에 따라 행사를 다 진행하면 참석자들의 건강은 어떻게 된단 말인가? 그러니 유일하게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인 대통령의 불참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파는 또한 대부분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대통령이 서울을 벗어나 국내에서 이동할 때엔 대부분 공군1호기로 불리는 회전익기 그러니까 헬리콥터를 이용한다. 헬리콥터는 그 특성상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정에 없던 강풍이 분다면 대통령의 안위에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규모를 줄이는 것이 마땅한 선택이다. 경호가 아니어도 한파는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 시킬 가능성이 있다. 마침 울진은 올해 산불이 난 지역이다. 만약의 사건이 벌어졌을 때 대통령이 해당 지역에 있다면 심각한 민폐가 될 것이다. 역시 아예 가지 않는 것이 만일에 있을 일을 예방하는 상책이다.

이러한 내용은 상식의 영역이다. 아무리 일반인들의 공론의 장이라고는 하지만 정적을 공격하고자 상식도 져버리는 인터넷 여론이 무서워 보인다. 만약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는 언론인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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