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전동킥보드대여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 금지 시키자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표를 얻었다고 한다. 물론 전동킥보드 자체를 추방하는 내용은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도 특히 서울에서도 전동킥보드는 무질서한 사업 전개로 악명이 자자하다. 이용자들의 낮은 시민의식도 항상 구설수에 오른다. 문제는 이 전동킥보드가 사고를 유발하곤 한다는 것에있다. 전동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속도를 내며 이에 비해 작은 바퀴는 롤링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흔히 비교되는 자전거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되곤한다. 특히 차량도 아니고 보행자도 아닌 애매한 위치 때문에 운행 중에 차량과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잦다. 보호장구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하고 패션을 해친다는 인식 때문에 보호장구 착용이 의무임에도 착용자를 보기 힘든 것도 사고 결과가 치명적인 경우를 늘리는 요인이 된다. 거기다가 더해서 이용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이 아무 곳에서나 이용 후 던져 놓은 전동킥보드가 너무나 불편하고 마땅치 않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서울 시민들에게 전동킥보드대여업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지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필자는 파리와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