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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9월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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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래로부터 알 수 있는 운동권

논설칼럼이경래로부터 알 수 있는 운동권

이경래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이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마녀사냥식 정쟁”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이경래는 더불어민주당의 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위원장에 임명되어 10시간만에 사퇴한 인물이다. 이 명예 이사장의 발언에서 우리는 운동권 진영의 두 가지 문화를 발견할 수 있다.

첫 째, 무턱대고 자신은 옳다는 문화다. 이 명예 이사장은 정당의 혁신위원장에 낙점된 그 순간 정치인이 되었다. 그리고 정치인은 과거 부터 현재 까지 모든 것을 검증 받는다. 그런 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한 검증 과정을 “마녀사냥식 정쟁”이라고 폄하했다. 그의 발언은 자신의 발언은 문제가 없는데 감히 평가라는 것을 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자신은 당연히 옳기 때문에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 째,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는 영역이 확대되는 문화다. 상술하다시피 운동권 진영은 자신이 옳다는 문화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그 ‘자신’이라는 것은 확대되어 자신이 포함된 조직도 의미하게된다. 그리고 나아가 운동권 진영 까지 확대된다. 더 심한 경우는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 까지 포함된다. 이 명예 이사장이 북한을 감싸며 천안함이 자폭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확대된 자신에 해다하는 북한이 오류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나온 억지다.

결국 이 두 가지의 문화는 운동권 진영의 뿌리 깊은 ‘무오류의 오류’를 보여준다. 운동권 진영은 가장 많은 수의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는 진영이다. 그러한 진영이 ‘무오류의 오류’로 무장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비극이다. 문재인 정권이 부동산을 폭등시키고 그 결과 혼인율 까지 끌어내렸다. 당시 정부는 ‘무오류의 오류’로 무장하고 멋대로 정책을 고안하고 실행했다.

이 두 문화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운동권 진영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도태되는 것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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