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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3월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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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국가의 지도자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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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가해자들

가벼운라이트다수의 가해자들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간부의 괴롭힘에 한 직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런 직장내 괴롭힘과 괴롭힘에 의한 자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류의 인간들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필자의 관찰 범위 안에서 이런 간부들의 심리는 대부분 부하 직원들을 ‘후문 앞에 팔던 병아리’ 처럼 여기는 것 처럼 보인다. 장난감 처럼 괴롭힐 대로 괴롭히며 즐거움을 얻다가 잘못되는 일이 생기면 그 부하직원이 나약해서 망가졌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자신은 잘못이 없고 자신의 폭력에 멍들고 상처 입은 것 자체도 부하직원의 잘못인 것이다. 자살을 해도 자살한 부하직원을 원망하며 분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람을 죽음으로 몬 인간들이 대중의 비판 앞에서 반성한다는 둥 눈물을 보이는 것을 위선으로 여긴다.

그런데 이런 사람만 가해자가 아니다. 그의 권력 혹은 대등한 관계라 해도 그와의 관계를 고려해 그를 제지하지 않고 계속 괴롭힐 수 있도록 먹이감으로 피해자를 던져준 사람들이 있다. 전북 지역농협 사건만해도 농협측은 가해자와 친분이 있는 노무사를 선임한다거나 문제 제기를 해도 인사발령을 내지 않고 계속 괴롭힐 수 있도록 가해자의 욕구에 충실한 조치를 취했다. 이들 역시 공범이다. 이들 모구 처벌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은 직접적 가해자 조차도 벌 주기가 쉽지 않다. 사람의 목숨이 스러졌는데 처벌 받는 사람이 없다니 이것이 어찌 정의가 존재하는 사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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