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과 우산혁명

이번 지면에서는 우산혁명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먼저 여러분은 홍콩보안법을 홍콩 국가보안법이라고 부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홍콩보안법은 나쁜 것이므로, 이것을 홍콩 국가보안법이라고 불러 준다면, 대한민국의 국가보안법이 나쁜 것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홍콩보안법이라고 불러 주어야 하겠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28일 중공(中共)은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은 즉각 홍콩보안법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 내에서 중공의 공산당에 대한 모든 비판을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희대의 악법이다. 이 악법은 중공의 공안기관을 홍콩에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홍콩은 1997년까지 99년간 영국의 지배하에 있다가 중공으로 반환되었다. 당시 중공은 일국양제(一國兩制)라 하여, 홍콩에는 자유로운 체제를 인정한다는 약속을 하였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결코 서로 상반된 두 체제가 한 국가 사이에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의 권리에 대한 규정이 다른 두 체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홍콩이 중공으로 반환될 때 큰 우려를 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영화산업의 몰락은 예고되었고 그대로 되었다.

한편 2014년부터 일어났던 우산 혁명의 물결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홍콩의 대학생과 지식인 중심이던 시위는,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가세했다. 홍콩 경찰의 최루탄을 막아내기 위해 이들은 우산을 들었고 이것이 “우산 혁명(Umbrella Revolution)”이 된 것이다.

우산 혁명의 대표적 주자는 조슈아 웡(Joshua Wong Chi-fung)은 “대한민국의 정부가 침묵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가와 문부는 침묵할 가능성이 높다. 그들의 권력과 그들이 내세우는 광주가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우리 자유세력은 홍콩에서 우산을 든 자유의 전사들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검은 우산에 대해서도 무한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칼럼은 본래 실제 공개 시점 보다 이른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저희 사정에 의하여 작성 후 공개 시점이 매우 늦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저자와 독자께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중국이 강행한 홍콩보안법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식어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 시점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