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편지 분석

하도 편지를 가지고 아전인수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해석 해보고자 한다.

  1.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6년 테러를 당한 이후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저의 정치여정은 멈추었지만

탄핵의 당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멈추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이번 선거에서 탄핵의 당부를 문제 삼지 말라는 완곡한 표현이다.

  1. 또한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할 거대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 한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습니다.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던 것은 탄핵을 당해 감옥에 있는 전 대통령으로서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고, 이 부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평소 인품이 그대로 뭍어 나온다는 생각한다.

  1.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하였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새보수당 등과의 합당에 명분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외연을 넓혀 보수가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1. 나라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로간의 차이가 있을수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의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서로 분열하지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 보여주시기 바란다.

저를 지지해 왔던 분들도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모여 총선 승리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

여기 어디에 김문수, 조원진 또는 친박정치인들 공천 챙겨주라는 소리가 있냐? 쟤들 공천 챙겨주려면 외연을 넓히질 말았어야 되는데 외연을 넓히는게 맞다잖는가?

지금까지 가장 외연이랑 상관없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온 사람들인데 이게 왜 그 사람들 챙겨달라는 당부라는 것인가? 그리들 염치가 없나?

박근혜는 정치를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이름 팔아서 헛짓 하는 사람들이 정작 국가와 자신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굳이 참던 메시지를 남긴건데, 그걸 반대로 해석해서 두 번 팔아먹으려고 하는게 사람인가?

탄핵 이후로 자신들 생각은 하나도 안바꾸면서 친필편지까지 받고도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는 행태가 가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