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비극

개인적으로 지금은 우한폐렴의 치사율을 1% 근처로 생각한다. 공식적으로 잡힌 확진자가 적어 치사율이 높게 잡힌게 아닌가 싶어서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그만큼 전파력이 높다는 이야기다.

초기부터 정부가 극복가능한 질병이라고 연일 선전하는데에는 치사율이 낮다는 것이 근거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알려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우한폐렴의 전파력은 이전에 없던 수준이었고 국민 5천만명의 1%면 50만명이다.

이렇게 아직 모든 것이 알려지지 않은 전염병에 대한 기본 대처는 최대한 시간을 끌며 백신을 기다리고 방역을 하는 것이다. 정부는 중국으로 부터 입국제한이라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고 애꿎은 신천지를 원인으로 몰아가고 있다.

기저질환이 없는 성인남성인 필자는 이번 질병에 대해 치사율을 고려해 최대한 침착하려 한다. 하지만 집에 보살펴야 할 자식과 노약자가 있는 집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치사율은 1%라 해도 내 가족, 내 친구가 죽으면 다 의미가 없는 수치이다.

정부에서 일을 한다는 사람이 국민 생명을 퍼센트로 보는 순간 그 나라는 생명을 자원으로 하는 사업장과 다를게 없다. 중국과의 경제를 들먹이며 입국제한의 현실성을 논하는 사람들이 정치권에 이렇게 많다는게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