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결식 마스크 구매 가이드

우한코로나의 여파로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한국의 하루 생산능력이 1200만장인데 중국이 월 3억장 이상 사가는 것을 정부가 막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제 중국은 증산체제가 자리잡고 우한코로나의 전파를 억제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정부는 이제서야 수출을 제한하는 흉내를 내고있다.

중국이 더 사가지 않을 것이니 정부의 수출제한과 무관하게 다음주 부터는 마스크 구매가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고 시장에 마스크가 다시 풀리는데엔 몇일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 때 대안으로 직결식 마스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구매자들이 직결식 마스크를 구매한 후기를 수 백 건씩 남기는 중이다.

다만 이 직결식 마스크는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외부 활동에서 나를 잘 지켜주지만 귀가해서 휴지통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수시로 세척 및 소독을 해 주어야한다. 다행이도 방진 목적으로도 세척이 필수라 대부분의 제품이 세척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kf80, kf94 마스크는 박근혜 정부 당시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정부가 부랴부랴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본래는 산업용 방진 마스크만 시장에 존재했었고 방진2급과 방진1급 마스크 규격이 kf 규격에 영향을 줬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방진 마스크를 개량하여 미세먼지마스크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미세먼지마스크의 원형이 방진마스크기 때문에 우한코로나 대비책으로 미세먼지마스크가 동이나자 사람들은 방진마스크를 찾기 시작한다. 방진마스크와 미세먼지 마스크의 차이는 일상생활에서 좀 더 편하도록 고리를 고무줄 대신 귀에 걸도록 한 것 정도이다. 그리고 이런 방진마스크를 안면부 정화식 방진마스크라고 부른다.

우리가 ‘다스베이더 마스크’라고 부르는 마스크는 역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마스크로 필터 및 정화통 직결식 마스크라고 부른다. 면체와 필터로 구성되어있다. 유독가스에 대비한 정화통도 장착할 수 있고 둘 다 장착하는 방법도 제공한다. 재난 영화를 보면 얼굴 전체를 덮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전면형 면체 호흡보호구를 구매하면 누구나 영화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반면형 면체 호흡보호구이다. 눈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전면형 면체를 사용해야겠지만 불편함과 반면형 면체 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을 생각하면 쉬운 선택은 아니다. 직결식 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체는 많지 않은데 그 중 대표적인 기업이 일반인에도 널리 알려진 3M이다. 그 외에도 도부라이프텍과 SG생활안전 등의 기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직결식 마스크를 사용하려면 면체와 필터를 모두 구입해야한다. 면체에 따라 특징과 크기가 다르므로 제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중히 따져야한다. 가장 대중적인 3M사의 제품은 작고 휴대하기 좋은 3200 시리즈가 있고 일반적인 6200 시리즈가 있다. 그리고 7500 시리즈는 좀 더 우수한 실리콘을 사용하여 착용감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에 따라 7501(소형)이라던가 7502(중형) 혹은 7522(컴팩트)등으로 나뉘니 필요에 따라 잘 선택해야한다.

필터도 다양하다. 상술한 3M사의 면체에 맞는 것은 2078K 제품이면 1급이기 때문에 충분하다. 하지만 2097K라던가 2091K같은 특급 인증 제품도 있다. 3200 시리즈는 한개만 있으면 되지만 6200 시리즈와 7500 시리즈는 두 개씩 필요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디자인을 이유로 방독 정화통에 부착하는 5N11 필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5N11 필터만 단독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501리테이너와 603어댑터가 필수니 참고하자.

직결식 마스크는 전문장비 같아 보이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미세먼지 마스크의 원형인 안면부 정화식 마스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세먼지 마스크가 있다면 굳이 필요하지 않고 정말 철저하게 쓰고 싶다면 방진2급, 방진1급 마스크를 선택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반대로 우한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미세먼지 대비용으로도 훌륭한 제품이 직결식 마스크다. 오염 문제를 생각하면 바이러스 대비 보다 미세먼지 대비가 더 적합하다.

사람들의 시선만 괜찮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