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운동권의 위선을 보았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 김칠준 변호사는 2일 변호인단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한다. 성명은 논두렁 시계를 운운하며 검찰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러한 프레임을 설정한 것은 노무현을 보는 운동권 진영의 시각에 기인한다. 운동권 진영은 노무현은 무고하지만 검찰이 사실이 아닌 ‘논두렁’ 이야기를 흘리는 바람에 억울하게 자살했다는 것이 운동권 진영의 단일 시각이다.

하지만 운동권 진영의 ‘논두렁 프레임’은 운동권 진영이 만들어낸 대다수 프레임들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허구이다. 물론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논두렁 발언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고 노 전대통령은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피아제 시계를 받았다는 것을 인정했고 집 밖에 내다 버렸다는 진술도 사실이다. 비록 이 사건을 널리 알린 키워드는 ‘논두렁’이었지만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된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었다. 그러니 ‘논두렁’이라는 거짓말 때문에 고 노 전대통령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은 철저히 거짓이다. 운동권 다운 현상일 뿐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 몬 것으로 지목할 만한 사건은 단 두 가지 뿐이다. 가족들의 피아제 시계 수수와 거액의 달러 수수 사실이 밝혀진 것이 첫 번 째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소탈한 그의 성향대로 이 모든 것을 인정한 것을 놓고 운동권 진영에서 맹비난이 쏟아졌던 현상이다. 운동권의 한 언론인은 검찰로 향하는 그에게 사즉생 생즉사를 운운하여 두고두고 자살을 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노 전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정치적 법적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그 사설이 주장하는 ‘마지막 승부수’는 정말 죽음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정경심 교수 변호인단 명의의 입장문을 관통하는 프레임이 허구인 것을 떠나서 ‘강남 건물주’에 대한 욕구가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 것은 놀랍다. 검찰은 분명 이를 백지신탁 의무를 위반하고 투자에 나선 조국 부부의 범죄 동기로 제시했고 합리적인 논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강남 건물주 자체가 합법인지 여부는 심각한 논점 이탈이 아닌가? 또한 자신들은 ‘가진자’를 비판해 왔던 것을 떠올린 대중은 ‘강남좌파’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를 비틀어서 “강남 건물주 되고 싶은게 왜 비난 받을 대상이냐?”고 묻는 것이 적절할까?

정 교수 변호인단은 민변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발표한 입장문은 ‘논두렁 프레임’이라는 운동권의 전형적인 왜곡 프레임을 내세우고 ‘강남 건물주’라는 발언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와 진영 차원의 의미를 모르는 척 하고 대중에게 이 것이 죄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는 무엇이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운동권 성향의 대중만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파간다라는 것을 입증한다. 이러한 선전이 등장했다는 것은 저 단어에 운동권 진영이 매우 흔들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권 성향 사람들에게 묻고 싶을 뿐이다. 이런 방식이 사용된다는 것은 대중을 개돼지 취급하는 것이라는 걸 자각하는가?

자발적 구독료 1002-649-131135 우리 / 예금주 김상우